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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문화

  • 날짜 : 2022.11.02 19:03

캐나다의 대중문화

 

 

 

캐나다의 대중문화는 이웃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캐나다만의 문화가 발달하기 어려웠다. 이에 1970년대에는 정부가 문화와 예술을 장려하는 법을 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이후 영화·음악 등의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연예인 중에는 캐나다인도 많아서, 두 나라의 문화 교류와 협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문학에 있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빨간 머리 앤>을 꼽을 수 있다. 원제목은 <초록 지붕 집에 사는 앤>으로, 작가 루시 몽고메리의 어린 시절이 담긴 소설이다. 이후 앤의 성장과 인생을 담은 후속 편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캐나다의 다양한 음식

 

 

 

이민자가 많은 캐나다는 지역에 따라 음식도 다양하다. 프랑스계가 많이 사는 퀘벡에서는 메이플 시럽을 사용한 프랑스 요리가, 인도나 중국 등 아시아 이민자가 많은 밴쿠버에서는 그 지역에서 많이 나는 홍합이나 게, 생선 등을 이용한 중국 요리와 인도 요리가 유명하다. 또 뉴펀들랜드에서는 그 지역에서 잡힌 어린 하프물범의 지느러미로 만든 플리퍼 파이가 잘 알려져 있다. 영국이나 독일 이민자가 많은 노바스코샤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같은 지역의 감자 요리도 빼놓을 수 없으며, 일반적으로 베이크드 빈즈, 클램 차우더, 팬케이크처럼 미국에서 즐기는 요리도 많이 먹는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인 메이플 시럽은 전 세계 생산량의 85%가 캐나다에서 만들어지는데, 대부분 퀘벡과 온타리오에서 채취된다. 메이플 시럽이 새로 나오는 봄에는 축제와 행사도 많은데 4월 초, 엘마이라에서 열리는 메이플 시럽 축제가 가장 크고 성대하다. 축제에서는 깨끗한 눈을 뿌린 널빤지 위에 시럽을 붓고, 시럽이 굳기 시작할 때 작은 나무 막대에 감아 만드는 사탕인 메이플 태피를 맛볼 수 있다.

 

 

 

 

 

캐나다의 축제들

 

 

 

1) 캐나다의 날

 

7월 1일은 모든 캐나다인들의 가장 성대한 공휴일로, 1867년 영국의 식민지에서 캐나다 연방으로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행정 수도 오타와에서는 기념식이 열리고, 지역마다 불꽃놀이 등 축하 행사가 벌어진다.

 

 

 

2)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

 

해마다 6월 말에서 7월 초 여름이 되면, 세계 20여 개국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몬트리올 예술의 광장에 모여 재즈 공연을 펼친다. 도시 곳곳에서 재즈 연주와 퍼포먼스가 벌어지며, 전 세계에서 200만 명 이상이 찾아와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아이스하키이다. 1870년대에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된 아이스하키는, 종주국으로서 남녀 국가 대표팀 모두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캐나다 거의 모든 도시에는 아이스하키 링크가 있고, 캐나다 소년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 유소년 팀에서 하키를 하며 북아메리카 내셔널 하키 리그(NHL)에서 뛰고 싶어 한다. NHL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프로 팀들이 스탠리컵을 두고 우승을 다투며, 주요 아이스하키 팀의 유명한 선수들 중에는 캐나다 출신이 많다.

 

 

 

 

 

캐나다의 이누이트족 문화

 

 

 

캐나다의 원주민 중 북극 지역에 사는 이누이트인은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에 시베리아에서 북아메리카로 이동했다고 추측된다. 현재 유콘과 노스웨스트, 누나부트, 그리고 퀘벡 주 북부에 걸쳐 약 3만 8천 명 정도가 살고 있다. 이누이트란 이들의 언어로 '인간'이란 뜻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15만 명 정도가 있는데, 이들은 북극과 캐나다, 그린란드, 시베리아, 알래스카 등지에서 어업과 수렵을 하며 살고 있다. 옛날에는 사냥을 하기 위해 옮겨 다녔지만, 지금은 정착 생활을 통해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며 살고 있다.

 

 

 

누나부트 준주

 

캐나다에 이민자들이 들어온 후 원주민들은 전쟁에 휘말리거나 땅을 빼앗기는 등 불이익을 겪었다. 이에 캐나다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오랫동안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1970년대에 원주민의 권리를 합법화하였고, 1999년 캐나다 북부에 이누이트인들의 자치주가 인정되자, '누나부트'라고 이름 지었다. '누나부트'는 이누이트어로 '우리의 땅'을 의미한다. 누나부트 준주는 북극권에서 남쪽으로 불과 3° 아래 위치한 곳으로 캐나다 전체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이며, 석탄·금·아연·다이아몬드 등의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수도 이콸루이트에는 총 2만 6천여 명의 이누이트인 중 5천여 명이 살며, 자치 정부를 비롯하여 주요 공공시설과 북극대학이 있어 이누이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누이트인의 음식

 

옛날 이누이트인들은 주로 순록과 물범 등을 사냥하거나 생선을 잡아먹었는데, 오늘날에도 이 식습관은 거의 바뀌지 않아서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주말마다 직접 사냥과 낚시를 하기도 한다. 특히 북극 지방에서 잡히는 악틱차라는 생선은 이누이트인들이 즐겨 먹는 것으로, 살짝 얼려 날로 먹거나 스테이크로 즐긴다. 캐러부와 사향소, 반달무늬물범의 고기도 많이 먹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수프로 만들거나 생간과 피를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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