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교육칼럼

 

캐나다유학칼럼 - 학업 진로와 경력 관리 – Members of the Reserve Force

본 교육 관련 컬럼의 목적은 자녀들의 학교 생활 중 과목 선택(Course Planning), 대학 진학 준비과정, 장학금 신청과 학비 준비, 봉사활동과 리더쉽, 취업 등 이런 저런 이야기 중 나올 수 있는 화제중심으로 자녀들과 원활한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연재합니다.

고등학교를 마치면서 대부분 두 가지 선택을 하게 되는데, 직업을 가지면서 바로 사회 활동을 하거나, 계속 공부(Post-Secondary School) 하면서 대학 졸업 후, 자신이 갖게 되는 직업을 생각하고 계획하게 된다. 많은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또는 대학 재학 중 빠른 선택으로 전공을 결정하고 진로를 결정하게 되지만, 일부 학생들은 3학년, 심지어 4학년 재학 중에도 본인이 선택한 전공에 많은 회의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대학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은 경우도 그렇고, 졸업 후, 취업이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경우도 그럴 수 있다. 참 어려운 상황인데, 많은 경우가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학습과 진로에 대한 세밀한 전략을 갖고 있지 않은 결과로 볼 수도 있다. 또는 전공을 선택 할 때, 좀 더 심사 숙고하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을 것이다. 이민 1세대 부모님들은 자녀가 이제 대학생이므로 본인이 알아서 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학을 마치면 그 다음 순서는 정해진 것으로 생각하였던 같다.

한국이나 캐나다에서 재학 중에 본인의 스펙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관리 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지나친 면이 있으며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다. 일정기간 해외 어학 연수, 국내외 봉사 활동, 전공 관련 국제 대회 참가, 치열한 경쟁의 인턴 기회 획득(지나치게 심한 경쟁률) 시도 등. 뛰어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에 실패한 많은 미생의 사례가 언론에 보도 되는 경우를 보고, 듣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한국의 취업 상황이다. 반면 캐나다에서 그런 스펙이라면 취업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 한 경우라면 언어(영어)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며, 재학 중 학업과 비 학업 부문(인턴 경력 등)에 관한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생각을 해보자. Canadian Armed Forces 에 관하여 들어 본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두 총을 들고 싸우는 군인은 아니다. 또한 Full time으로 군에 근무하는 것 또한 아니다. 좀 더 쉬운 접근을 위해 Part time Canadian Armed Forces을 적극 추천한다.

캐나다 예비군(Members of the Reserve Force)은 캐나다 군(Canadian Armed Force) 에 파트 타임으로 근무하며, 정규 군(Regular Force)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주 임무로 한다. 주 1회 또는 주말에 거주지 근처에서 훈련도 받고, 근무하며 집에서 출, 퇴근하는 것이 전형적이며, 여름 방학 동안 4주 내외 훈련을 받게 되며, 이 훈련을 마치면 승진하게 된다.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해외 파병 관련인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예비군에서 지원자 중 선발하여 군 작전을 기술 지원하는 일에 근무할 수 있으나, 참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무기간 또한 자발적으로 정하며,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Undefined Period), 비 전투(Non-military) 업무가 핵심이다. 예비군 대부분은 각자 직장이 있거나, Full-time students인 경우가 많다. 학교 성적, 체력 테스트, 신원조회(Criminal Report)등을 거쳐 선발되며, 캐나다 예비군 파트 타임으로 근무하게 되면, 훈련급여, 장학금, 치과 보조 등 혜택이 있다. 선발을 위한 심사 기간은 약 1년 가까이 소요되고, 경쟁률도 있으므로 본인의 스펙 관리를 위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Non-Commissioned Members라는 직종은 군에서 특별 업무(Specific Occupation) 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된(Specialized Training) 기술직으로 군을 지원하는 근간(Backbone)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위가 필요한데, 군에서 필요하면 Post-Secondary에서 계속 학업 하도록 지원하며, 군이 사용하는 장비 등이 원활하게(Problem-Solve)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업무가 주가 된다.

본 컬럼이 캐나다 군인이 되라는 뜻은 아니다. 졸업 후, 본격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 전,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이 사회 진출에 맞춰 본인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하고, 고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어느 한 회사에 CEO 또는 인사 담당자라고 생각해보면, 어떤 후보자가 우리회사에 적합할지, 어느 후보자를 선발할 것인가, 그 답을 스스로 생각해 보면 되겠다.

자료 참조 Canadian Armed Force

에드워드 박

해연유학원 벤쿠버 지사장

벤쿠버중앙일보 교육컬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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