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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국제연계프로그램의 개요 및 장점과 주의할 점

 

대학교를 다니다가 어느덧 3학년이 되어버린 김군,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를 전부터 고민해왔던 터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 나선다. 어학연수를 위해 주로 선택하는 국가를 보면 제일 널리 알려진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나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이 있는데 도대체 어느 나라를 선정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많다. 더군다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거의 영어와 담을 쌓고 군대에 다녀온 후로는 영어가 더 두렵게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과연 어학연수를 가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심각하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일년 정도 어학연수를 하자면 비용면에서도 한두푼 드는 것이 아니고 거의 2000만원은 예상을 해야 한다는 선배의 말에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더 큰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과연 모두가 원하는 저렴한 비용에 높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실제로 미국이나 영국 등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학생 중에서 영어 수준이 중하위권 일 경우, 처음 적응하는 4-5개월은 한국인이 바글바글한 Beginner Class에서 수업을 해야만 한다. 이런 경우 아주 기본적인 영어 외에는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지가 않고 사귀는 친구들도 대부분 한인들이므로 말문이 트이고 영어가 조금씩 들리기까지는 보통 6개월을 소요한다. 반면에 필리핀의 경우는 소규모의 수업과 부담 없이 현지인들에게 말을 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초보자들이 쉽게 중상급 수준의 영어로 올라선다. 단지 상위권으로 진입했을 경우 고급영어를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이 국제연계 프로그램이다. 국제연계프로그램은 2개국 이상을 어학연수지로 선택을 하여 공부를 하는 과정인데 주로 필리핀 등지의 저렴한 국가에서 영어의 기초과정을 마치고 선진국에서 상위 레벨의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로는 필리핀에서 4-6개월 정도 기초적인 과정을 저렴하게 연수를 하고 나서 호주나 캐나다 등지의 선진국에서 3개월 정도 심화 학습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다.

국제연계 프로그램의 장점

국제연계 프로그램의 장점을 말하자면 일단 뛰어난 학습효과를 이야기 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 4개월, 호주에서 21개월 정도 어학연수를 한 정성주(28)씨의 말에 의하면 호주에 어학연수를 온 학생들 대부분이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시작하는 시기가 어학연수를 시작한지 6개월 가량이 지났을 때라고 한다. 오히려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의 경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2개월 정도면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에서부터 어느 정도 일상 회화가 가능한 경우는 선진국에서의 어학연수 효과가 높지만 대부분의 기초적인 회화 수준에서는 오히려 소규모의 수업을 가지고 있는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 효과가 오히려 높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최근에 직장을 다니다가 어학연수를 가거나 영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을 하다가 아주 기초적인 상태에서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는 그 정도의 차이가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저렴한 비용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개개인 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캐나다나 호주의 경우 일년 어학연수를 할 때 예산으로 잡는 비용은 대략 2000만원 정도,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는 2500-3000만원 정도이다. 생활비가 좀 더 생활비가 저렴한 뉴질랜드의 경우도 대략 1800만원 정도는 예상을 한다. 이에 반해서 만일 필리핀을 6개월 갔다가 호주를 6개월 갈 경우는 대략적인 비용은 1500만원 정도, 대강 5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아낄 수 있다. 혹은 필리핀 6개월 연수 - 호주 3개월 어학연수 - 3개월 우프의 프로그램을 짜게 되면 1200만원 정도의 예산에 가능하다. 물론 호주나 영국의 경우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므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수를 할 경우는 1200-15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가능하지만 아르바이트에 소비하는 시간과 노력 때문에 특히 초반의 어학연수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된다.

세째로. 선진국과 후진국, 동남아와 북미, 혹은 오세아니아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는 이미 다 문화의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아주 부족하다. 우리나라에 입국한 많은 동남아의 노동자들이 심하게 차별 받는 것도 이런 문화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연계프로그램은 이미 발전된 선진국 뿐 아니라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고 순박한 후진국의 문화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개인의 경험이나 가치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국제연계프로그램의 어려운 점과 주의할 점

모든 어학연수가 그렇지만 국제연계 프로그램 역시 두 국가를 한꺼번에 가려다 보니 비자문제가 좀 복잡한 편이다. 필리핀의 경우는 59일 관광비자로 가서 현지에서 SSP라는 임시 학생비자로 공부를 하면 문제가 없다. 필리핀에서 연수 후에 미국으로 가는 경우는 비자 문제가 엄청나게 까다로와진다. 일단 필리핀 연수를 갈 경우는 무직인 상태가 되며 이럴 경우는 미국 비자가 전혀 나오지 않게 된다. 캐나다나 호주의 경우, 12주 이하로 연수를 계획할 경우, 관광비자로 12주까지 공부가 가능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12주 이상을 할 경우는 편법적으로 관광비자로 나머지 기간을 공부하거나 아니면 필리핀에 있는 동안 한국에서 학생비자를 만들어야 한다. 이 경우 신체검사를 미리 받아 놓고 나머지 서류는 필리핀에서 다른 국가로 가기 2개월 전에 준비해서 비자를 신청하면 된다. 특히 호주의 경우는 비자 심사기간이 1개월에서 6주 정도 걸리므로 시간계획을 잘 세워서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여권의 경우도 일단 출국한 다음에 다시 한국으로 보내와서 수속을 한 다음 다시 필리핀으로 보내야 하므로 상당히 불편하다. 캐나다는 여권이 없어도 수속이 가능하므로 그런 부분에서는 좀더 편하다고 하겠다. 뉴질랜드는 관광비자로 입국을 하여서 학생비자로의 전환이 가능하므로 가장 비자문제에 관해서 자유롭다고 볼 수 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우는 입학허가서만 있으면 공항에서 비자를 주므로 역시 비자 문제가 별로 없다.

둘째로, 만일 국제연계를 선택하려는 의도가 비용적인 면이 강하다면 필리핀에서의 기간을 최대한 늘려 잡는 것이 비용면에서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필리핀이 3개월 이하이고 선진국이 9개월 이상이면 항공료나 등록비 등의 초기 비용 때문에 오히려 비용면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본인의 영어실력을 잘 판단하여 필리핀에서 올릴 수 있는 실력을 추정하여 최대한 저렴한 국가에서의 기간을 늘려야지 비용면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째로,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의 학교를 선택할 때 지나치게 저렴한 학교를 선택하기 보다는 중상급 이상의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부분 저렴한 학교와 좀 비싼 학교의 학비 차이는 한달에 많아봐야 10만원 정도이므로 전체 비용으로 봐서는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면 저렴한 학교와 비싼학교의 차이는 무얼까? 좀 더 정확히 요구되는 조건은 국적비율이다. 대부분의 저렴한 학교들이 한국, 일본, 중국의 아시안이 대부분인 것에 반해 좀 더 비싼 학교들은 유럽이나 남미학생의 비율도 좀 더 잘 섞여있다. 특히 필리핀에서 영어연수를 마치고 가면 대부분 중상위 수준의 레벨을 부여받게 되는데, 하위 레벨에서는 저렴한 학교나 비싼 학교나 한국인이 많지만 상위레벨로 올라갈 수록 비싼 학교들은 다양한 국적을 가지게 된다. 즉, 다양한 경험과 수준 높은 이야기들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 이야기이다.

네째로, 항공편의 문제인데, 필리핀에서 직접 호주나 캐나다 등으로 가는 항공권들이 그리 많지 않으며 또한 상당히 비싸므로 차라리 우리나라에 와서 다른 국가로 가는 것이 유리할 경우가 많다. 단, 3개월 이내의 단기간의 호주 항공권은 필리핀 에어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를 하므로 필리핀에서 직접 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둘, 유형 및 선택법1. 순수 어학연수 형 국제연계 프로그램 글자 그대로 어학연수 학원(혹은 학교)에서 어학연수프로그램 만 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필리핀 6개월 + 호주 6개월, 혹은 필리핀 6개월 + 캐나다 3개월 .. 이런 식으로 어학연수만 받는 것이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이기도 하고 제일 편하다. 집중적으로 영어를 늘리고자 하는 분들께 알맞는 프로그램이다.
필리핀 IE? 24주 + 호주 SEL? 12주 814만원
필리핀 IE? 24주 + 캐나다 CCE? 12주 833만원
필리핀 IE? 24주 + 뉴질랜드 LI? 12주 800만원
포함내역: 필리핀에서의 수업료, 숙식비, 왕복항공료, 픽업비, 등록비, 숙소알선료
기타 국가에서의 수업료, 4주간의 홈스테이비, 왕복항공료, 등록비, 숙소알선료, 픽업비
* 여권인지세, 공항이용료, 선진국에서의 4주 이외의 숙식비 등은 불포함
* 상기 가격은 항공료와 환율에 의해 변동될 수도 있습니다.

 

2. 필리핀연수 + 알바연수
아르바이트가 합법적으로 가능한 국가는 영국, 호주, 아일랜드이다. 이 국가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할 경우 아르바이트비로 생활비의 충당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직접 가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까지의 3-4개월을 대신 필리핀에서 6개월 정도 연수로 대체를 하고 나머지 6-9개월을 연수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영어 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아르바이트는 돈 버는 것 이외에는 얻을 것이 없지만 일단 영어가 되는 상태에서는 아르바이트 자체도 좋은 영어 공부의 방법이 되기도 할 뿐 더러 좀 더 낳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된다.

 

필리핀 IE? 24주 + 영국 Prin?es College 36주 699만원(4주 홈스테이비 불포함)
필리핀 IE? 24주 + 호주 AP? 24주 950만원
필리핀 IE? 24주 + 아일랜드 PAC? 24주 963만원
포함내역: 필리핀에서의 수업료, 숙식비, 왕복항공료, 픽업비, 등록비, 숙소알선료
기타 국가에서의 수업료, 왕복항공료, 4주 홈스테이비, 홈스테이 알선료, 등록비, 픽업비
* 여권인지세, 공항이용료, 선진국에서의 4주 외의 숙식비 등은 불포함
* 상기 가격은 항공료와 환율에 의해 변동될 수도 있습니다.

 

3. 필리핀연수 + 체험연수
97년 우리나라가 IMF 체제 아래 들어갔을 때 많은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연수를 다녀오려고 선택한 것이 바로 우프나 키브츠 등의 체험연수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많은 학생이 찾지는 않고 키브츠의 경우는 이스라엘의 불안한 정세로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우프 프로그램은 체험연수로 많은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많이 가는데 필리핀에서 6개월 연수 후에 호주(뉴질랜드) 3개월 연수 -> 우프 3-6개월의 과정으로 가게 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우프는 영어학원(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실생활의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일반적으로 연수를 가는 도심에서의 생활이 아닌 농장이나 시골에서의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필리핀 IE? 24주 + 호주 AP? 12주 + 우프 3개월 765만원
포함내역: 필리핀에서의 수업료, 숙식비, 왕복항공료, 픽업비, 등록비, 숙소알선료
기타 국가에서의 수업료, 왕복항공료, 4주 홈스테이비, 홈스테이 알선료, 등록비, 픽업비, 우프가입비, 우프 농장 알선(1회)
* 여권인지세, 공항이용료, 선진국에서의 4주 외의 숙식비 등은 불포함
* 상기 가격은 항공료와 환율에 의해 변동될 수도 있습니다.

 

셋, 필리핀연수 + 체험연수체험수기
필리핀과 키부츠에서의 지난 1년
이름 : 공만식

98년 2월, 연수를 생각하면서 그곳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와 외국인과의 대화를 생각하며 설레임으로 준비했던 시간들을 생각해보다. 걱정말고 영어 공부나 준비하라던 말들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두려움이 더 컷던 이유로... 꿈만같이 느껴지는 영어연수와 키부츠 그리고 여행을 마쳐 한국땅에 귀국을 한 그 시간까지 정말로 내가 한국에 들어 왔다는 사실이 믿어 지지가 않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나 갈수록 98년도에 있었던 이 기억들을 다시 한번 더 되 살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98.2.18 해연 유학원을 통해 필리핀으로 떠나게 되었다. 이때 나의 마음은 많은 외국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문화체험. 영어에 대한 정복 등으로 설레였고 반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한국 학생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는 특히 영어공부를 1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있었다. 그리고 해외에 나가면 다 해결할 수가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던 나였다. 필리핀에서 공부를 하면서 차츰 나의 잘못된 생각은 공부를 하는데 자주 벽에 부딪히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그래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좌절도 많이 했다. 2개월이 지나갈 무렵 나는 여러 가지 공부방법을 주위의 학생들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 방법들을 적극 활용하게 되었고 성취감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당시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생활도 연수를 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나 자신이 추구하는 것들은 다른 연수 형들과는 조금 다른 면도 있었다. 나의 공부 스타일은 어떠했는지 정리를 해보았다..

연수생들의 공부유형을 먼저 살펴보면
1.스터디 룸(study room)형
2.관계(relationship) 중심형
3.여행(traveling)형

그리고 이러한 3가지 유형의 공부 형태의 장단점들을 활용하고 싶어서 나의 해외에서의 생활10개월 동안의 계획을 세웠다. 내가 공부했던 국제연수센터에는 우리의 도서관과 비슷한 스터디 룸이 있었다. 그래서 더운 날씨 가운데에서도 걱정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때론 연수생들과 공부를 누가 더 열심히 하는지 경쟁하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연수 초에 느낀 나의 문제점은 단어를 너무 많이 모른다는 것 그래서 나는 영어 단어를 외우는 시간이나 독해를 함으로 어려운 단어의 벽을 넘고자 공부를 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있는 Bible study는 영어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더욱이 목사님은 케나다에서 오신 선교사님이셔서 영어에 대한 조언을 하실 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나는 4개월 정도를 보내게 되었고 나 자신을 체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친구나 연수형님들과 영화관에 가게 되었고 New member를 픽업 할 때는 자원해서 공항에 나가 아나운서의 방송을 혼잡한 가운데에서 듣기도 하고 외국인과 대화도 시도를 했다. 필리핀이 영어권이기에 유익한 점은 영화관에서 오직 영어만 들을 수 있다는 것(영어권 영화에 한해) 아나운서의 말은 영어로, 모든 공문서는 영어로(따갈로그도 가끔 있음), 대학생들은 영어에 능통한 이들이 많이 있어 그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데 개인학습 비용이 싸다는 것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러한 것들을 활용하면서 나는 어느새 6개월들 보내게 되었고 드디어 기다렸던 키브츠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유럽쪽으로 가게 되면 말 표현은 두 번째의 문제일 것이고 듣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 는 생각을 연수기간 내내 생각했기에 듣기 훈련을 틈틈히 했는데 그 교제는 토익 시험 이었다. 처음 토익시험 결과 듣기에서 57개 정도를 얻었던 것이 떠나기 당시에는 75개를 넘어섰기에 조금은 안심도 되었다.
키부츠의 여행길에 오르는 당시 나의 마음의 상태는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왕따라는 말은 이스라엘에서 만난 한국인 발런티어를 통해 알게되었음)라는 생각이 많았고 또 "외국인들과 어떻게 더 많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였다. 이 또한 잘못된 생각이다. 키브츠는 공부하는 곳이 아닌 일을 즐기는 하나의 체험의 공간이다. 이곳에서 만난 한국인의 대부분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망한 사람도 많았을 것 같다. 내가 느낀 부분에서 키부츠의 장점과 단점들을 적어 보겠다.

장점은 무엇?
1. 영어를 쓰며 외국인들과 살아가기에 영어권의 문화와 외국인에대한 두려움이나 편견들을 자신 이 스스로 느끼게 된다. 따라서 그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 영어가 되지 않는데 어떻게 그들과 친구가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의 빠른 영어를 이해할수 있는지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문제되는 것은 본인의 소극적인 자세가 될 것이다. 일주일 정도 함께 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들과 공통점들이 생기게 되고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되어 자연스럽게 그들의 대화에 참여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순간순간 대답하는 요령이나 대화 방법들이 저절로 익혀지게 된다.
3. 이스라엘은 성지이기게 여행할 많은 장소들을 자신이 원한다면 휴가를 내어 여행 할 수 있다.
4.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시도하는 학생들에게 이스라엘에서 만난 발런티어들은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여행 애호가들인 그들로부터 많은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좋은점이다.

단점은 ?
1. 외국학생들은 의외로 생활이 문란하다. 그래서 조금은 문제가 되기도 한다.
2.외국인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살펴보면 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서 그것을 많이 배우게 되는데 그렇게 좋은 현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2달동안 머물면서 가장 큰 효과로 생각하는 것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바로 잡았다는 것이다. 키브츠 여행을 마치고 필리핀에 돌아와 2달동안 머물면서 나는 나의 부족한 점을 보충했고 내가 필리핀에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부담없이 할 수 있었다.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알 수 있었고 스스로 나의 방법들을 일구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들었다.
이제는 한국에서 3학년 복학을 앞두고 있고 또 군대도 가야한다. 걱정이 되는 것은 계속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만 있다면 다시한번 여행을 떠나고 싶다. 더 많은 정보와 큰 도전을 가지고....

<기사 제보에 도움을 주신 분들>
- 공만식(학생, 연수 경험자)
- 정성주(학생, 연수 경험자 1975jsj@hanmail.net )
- 해연유학원(www.heayun.com)
- IEC - 국제연수센타( www.iec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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